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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Experiences

60대 이후 따로 사는 결혼생활이라는 의식적 선택

Jan 20, 2026 1분 읽기
60대 이후 따로 사는 결혼생활이라는 의식적 선택

한집에 살지 않는 결혼, 따로 살면서도 깊이 연결된 관계. 60대 이후 점점 늘고 있는 LAT(Living Apart Together)라는 선택을 진지하게 살펴봅니다.

"재혼을 하면 당연히 한집에 살아야 한다"는 생각은, 사실 그렇게 오래된 생각이 아닙니다. 그리고 2026년 한국의 60대 이후 재혼 커플들 사이에서는, 점점 이 전제를 뒤엎는 선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LAT — Living Apart Together. 함께하지만 따로 사는 관계입니다. 결혼을 하되, 각자의 집을 유지합니다. 혹은 결혼 없이 법적 파트너로 살되, 역시 각자의 공간을 지킵니다.

왜 60대 이후에 이런 선택이 늘어나는가

이유는 여러 가지가 겹쳐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관계의 깊이는 어떻게 유지되는가

따로 산다고 해서 관계가 피상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분들이 "만나는 시간이 더 소중해졌다"고 말씀하십니다.

평창동에 사시는 68세 한 부부(법적 재혼을 하셨습니다)는 각자의 아파트를 유지하십니다. 월요일 저녁부터 수요일 저녁까지는 부인의 집에서, 목요일부터 토요일 오전까지는 남편의 집에서 함께 보내십니다. 일요일 하루는 각자 혼자만의 시간으로 두십니다.

"40년 넘게 다른 가정의 주인이었던 사람이 두 명 있는 집입니다." 남편분의 표현입니다. "굳이 한 지붕 아래 끼워 넣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현실적 장점

솔직히 말씀드리는 단점

물론 이 방식이 모두에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LAT를 선택하시기 전 함께 대화하실 것

파트너와 반드시 미리 합의하셔야 할 것들입니다.

한 가지 오해

LAT는 "관계에 확신이 없어서" 선택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오히려 확신이 있기에, 서로의 개별성을 존중하고자 선택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40년을 각자 살아오신 두 어른이, 남은 20~30년을 지혜롭게 디자인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오늘의 질문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새로운 분과 만나 진지해지셨을 때, 당신은 같은 집을 상상하십니까, 아니면 가까운 두 집을 상상하십니까.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이 질문을 피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신 것만으로, 앞으로의 대화가 훨씬 정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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